3 내 단상

(단상. 514) 국민들은 맹과니가 아니다.

필자 (匹子) 2022. 1. 4. 11:06

 

(요약) 민심은 천심이라고 한다. 그러나 민심은 때로는 천심 (蚕心), 즉 지렁이 마음과 같다. 그 책임은 지식인들이 국민들을 거짓으로 호도하고 사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사실로 해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론의 역할은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언론은 가짜 뉴스왜곡된 뉴스를 양산시킨다. 작은 사실을 부풀려서 보도하는가 하면, 중요한 사실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한다.

 

국민들은 자신이 더 잘 살게 해달라고 바라면서 특정 정치가를 지지한다. 그러나 특정 정치가는 절대로 국민 개개인의 경제적 상황을 낫게 해주는 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다만 사회와 국가의 안녕을 도모하고, 사람들이 열심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세금을 거둘 뿐이다. 언제까지 기만당할 것인가? 중요한 것은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가? 하는 물음이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예나 지금에나 간에 어리석게도 정치가가 자신의 호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워줄 것을 기대한다. 마치 로마 시민들이 폭군 네로에게 ""빵과 서커스 panem et circenses"를 외치듯이, 국민들은 정치가 한 사람에게 감사드린다고 목에 핏대를 세운다. 네로의 빵은 그들이 바친 세금 가운데 일부에 불과한데도 말이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빵이 자신의 돈이라는 것을 모르고 네로에게 고마움을 표명한다. 지금도 사람들은 투표장으로 들어서면서 정치가들이 자신의 살림살이를 낫게해 주리라고 생각한다. 빵과 즐거운 삶 - 그것은 정치가가 국민들에 베푸는 게 아니라, 국민 각자가 쟁취해야 하는 몫이다.

 

그러니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변화시켜드리겠습니다."라고 외치는 정치가의 속임수, 권모술수를 절대로 믿지 말자. 정치가 가운데에도 도둑놈들이 많듯이, 언론인들 가운데에도 도둑놈들이 많다. 지식인 가운데에도 폴리페서 도둑놈들이 더러 있다. 이들은 지식의 탈을 쓰고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남발한다. 가짜 뉴스, 왜곡된 뉴스를 양산하는 신문 기사를 액면 그대로 믿지 말자. 대신에 앞으로 나의 세금을 돌려달라고 소리치며 따지자.

 

(요약) 민심은 천심이라고 한다. 그러나 민심은 때로는 천심 (蚕心), 즉 지렁이 마음과 같다그 책임은 지식인들이 국민들을 거짓으로 호도하고 사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사실로 해명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수많은 사람들은 맹과니가 된다. 그래서 언론이 중요하다. 언론이 작은 사실을 부풀려서 보도하고, 중요한 사실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면, 국민들의 많은 수는 세뇌 혹은 조종당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