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스트 13

서로박: (1) 클라이스트의 '깨어진 항아리'

1. 작품 집필과 공연: 운문으로 집필된 단막극 희곡 「깨어진 항아리」는 1803년에서 1806년 사이에 드레스덴, 베를린 그리고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집필, 1808년 3월 2일에 바이마르에서 초연되었습니다. 클라이스트는 극작품 「깨어진 항아리」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지 못했습니다. 1808년 바이마르에서 이 작품이 초연되었을 때, 공연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작품의 중요성을 간파하지 못한 괴테는 단막극의 작품을 제 마음대로 3막으로 수정하여 공연하였던 것입니다. 작품은 사건을 추적해나가는 분석 극의 성격을 드러내므로, 3막으로 나누게 되면, 일관된 주제의식이 흐트러진다는 사실을 괴테는 간과했던 것입니다. 1820년에야 비로소 작품은 원문 그대로 공연되었으며, 아담의 역할은 독일 연극의 가장 위대하고..

40 근대독문헌 2019.06.18

서로박: 클라이스트의 펜테질레아 (1)

1. 여성 국가 속에서 싸우고 사랑하는 여성 사랑과: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Heinrich von Kleist, 1777 - 1811)의 「펜테질레아 (Penthesilea)」는 24 장면으로 이루어진 운문 비극입니다. 이 작품은 1808년에 처음으로 공연되었습니다. 1876년 5월에 베를린에서 재연되었는데, 이 공연은 그해 4월에 베를린 국립 극장에서 공연된 무언극 원고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선사 시대에 에티오피아 부족들은 스키타이 지역을 습격하여, 그곳의 모든 남자들을 살해한 다음에 스키타이 지역의 여성들을 소유합니다. 노예가 된 여성들은 피로 복수하리라고 결심합니다. 어느 날 밤에 그들은 야밤을 타서 에티오피아 부족의 침입자들을 살해하고, 아마존 여성의 국가를 건립합니다. 국가의 생존을 위해서..

40 근대독문헌 2019.05.07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1777 - 1811)는 장 파울, 프리드리히 횔덜린과 함께 독일의 반고전주의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굴을 살펴보기로 합시다. 천재의 눈은 영리함을 보여줍니다. 악동의 뺨 그리고 둥근 얼굴은 그가 얼마나 충동적인 착상에 사로잡혀 있는가? 하는 점을 보여줍니다. 열정과 격정을 그대로 표출하는 코 - 그의 얼굴은 자신의 악동의 극한적 특성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극단성과 충동성은 자신의 문학에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클라이스트의 집안은 폼메른 지방의 귀족으로서 수많은 장성, 학자, 외교관 등을 배출하였습니다. 이것은 클라이스트 집안의 문장 (Wappen, 紋章)입니다. 클라이스트는 가족의 풍습대로 군인의 길을 걸었습니다. 1799년 그는 군대의 교육에 싫증을 느끼고,..

9 문학 이야기 201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