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 2

서로박: (1)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

”새롭게 발견되는 현실은 이전의 고착된 사고를 수정하게 한다.” (필자) “진정한 비판은 오로지 외부로 향하는 것은 아니다. 비판이 진정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그 방향이 외부로 그리고 동시에 내부로 향해야 한다.” (레비스트로스) “헤겔은 북반구의 온대, 즉 지중해 지역만을 세계사의 토대라고 착각하였다. 새로운 세계의 방방곡곡이 세계사의 현장이다.” (필자) 1. 레비스트로스, 아마존 지역을 탐색하다.: 프랑스의 문화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Claude Lévi-Strauss, 1908 – 2009)의 『슬픈 열대Tristes Tropiques』는 그의 자전적인 여행기로서 1955년에 발표되었습니다. 그는 브라질의 상파울루 대학의 사회학 교수로 부임하여, 1934년부터 1947년 사이에 수차례에 ..

12 세계 문화 2023.09.24

전환기 소설 (3)

- Reinhard Jirgl: Abschied von den Feinden 1995. 전환기 이후에 비로소 작품을 발표한 1953년생의 작가, 라인하르트 이르글의 소설 『적들과의 이별』은 인간이 맞이하는 섬뜩한 순간을 서술하고 있다. 그것은 주로 친숙한 땅 혹은 친구들과 이별해야 하는 정황 때문에 나타나는 순간들이다. 작품의 배경은 4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에 이르는 동베를린이다. 어느 붉은 머리의 여자는 메클렌부르크 지역의 어느 소도시의 숙소에서 죽은 채 발견된다. 지금까지 어느 친형제가 그미를 차지하기 위해서 처절하게 싸우고 있었다. 그러나 그미는 어느 병원의 주원장과 결혼하고 만다. 병원장은 붉은 머리의 아내를 정신병원에 감금시킨다. 왜냐하면 그미가 서독에 거주하는 사람과 만나려고 접촉했으므로,..

48 최신독문헌 2017.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