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3

서로박: 레싱의 "에밀리아 갈로티" (1)

친애하는 J, 오늘은 레싱의 5막 극, 에밀리아 갈로티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작품은 1757년에 집필되어서 1771/72년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1772년 3월 13일에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처음으로 공연되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극작품이 운문으로 기술된 데 비하면, 이 작품이 산문으로 집필된 것은 과히 전통을 깨뜨리는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에밀리아 갈로티」는 과거에 주로 사용되던 극작품의 모티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령 고대의 역사가 리비우스 (Livius)에 의하면 젊고 순결한 로마의 처녀 비르기니아는 어처구니없게도 그미의 아버지 비르기니우스에 의해서 살해당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음탕한 남자 디셈비른 아피우스 클라우디우스 (Dicemvirn Appius C..

40 근대독문헌 2022.01.23

서로박: 라이제비츠의 "율리우스 폰 타렌트"

친애하는 L, 작품 하나로 문학사에 남은 작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라이제비츠의 경우가 그러했습니다. 요한 안톤 라이제비츠 (1752 - 1806)는 하노버에서 포도주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1770년에서 1774년까지 그는 예나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시인 뷔르거 Bürger, 횔티 Hölty 보이에 Boie 등과 사귀었습니다. 1775년 브라운슈바이크에서 변호사로 일했습니다. 레싱과 친교를 맺었습니다. 1776년 베를린으로 거주지를 옮겨서 프리드리히 니콜라이와 교우 관계를 맺습니다. 그는 생계를 위해서 1785년 브라운슈바이크 영지의 비서로 일했습니다. 1780년 바이마르에서 괴테, 빌란트, 헤르더 등을 만났습니다. 1781년 라이제비츠는 소피 자일러와 결혼합니다. 1785년 브라운슈바이크-..

40 근대독문헌 2021.12.12

서로박: 젊은 베르테르의 고뇌 (2)

8. 자살에 대한 두 사람의 견해 차이: 두 사람 사이의 이질성은 자살에 관한 견해에서 백일하에 드러납니다. 베르테르가 자살이 개인의 자유와 권한에 입각한 합법적인 태도라고 주장하는 반면에, 알베르트는 자살을 도덕에 위배되는 행동이라고 단언합니다. 이에 비하면 베르테르는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통으로 인하여 아픔을 겪을 수 있는데, 이러한 아픔이 자신의 삶을 끊도록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커다란 고통은 한 인간으로 하여금 죽음으로 향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알베르트가 자살 행위를 하나의 수치라고 매도하는 반면에, 베르테르는 자살의 의미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자살자는 외부적인 충격을 받고, 이로 인해 목숨을 끊습니다. 그렇기에 자살은 자연적 죽음의 변..

40 근대독문헌 2019.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