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계속됩니다.) 5. 성의 억압을 통한 병리학적인 결과 일단 앞장에서 언급한 내용을 정리해보기로 하자. 성의 억압은 가부장주의의 사회에서 무엇보다도 기득권층의 이익을 위하여 하나의 윤리로 정착되었다. 오늘날까지도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일부일처 제도를 생각해 보라. (엥겔스는 일부일처제가 생겨나는 시기를 야만의 시대에서 문명사회로 전환되는 시점으로 파악한 바 있다. 이로써 여성의 노예적 삶은 당연한 덕목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각주: Siehe Fr. Engels: Der Ursprung der Familie, des Privateigentums und des Staats, Frankfurt a. M. 1978, S. 71 - 75.). 이러한 성 윤리는 부차적이고 병적인 충동을 제거시킬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