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은 ‘물질로부터 형태의 추출eductio formarum ex materia’이다.” (아비켄나 – 아베로에스) 1. 결코 같지 않다. 모든 영특한 사고는 아마도 일곱 번 깊이 숙고한 다음에 출현한 것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동일한 사고를 언제라도 다시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시간 그리고 다른 상황 속에서 떠올린 동일한 사고가 더 이상 동일한 의미를 드러낸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생각하는 사람만 변해 있는 게 아니라, 사고의 대상으로 떠올려야 하는 사물 역시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변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영특한 사고는 언제나 그 자체 신선한 의미를 드러내는 무엇이며, 하나의 새로움으로서 보존되어야 합니다. 동쪽 지역의 위대한 사상가들의 경우가 바로 그러했습니다. 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