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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 비어만: 정작 나 스스로는 도울 수 없구나

https://www.youtube.com/watch?v=aS9crbYyRzI  정작 나 스스로는 도울 수 없구나 나는 천한 사람들의 상처 핥아주었지더러운 곳에 쓰러진 놈들 세워주었어거참, 개들과 함께 침대에 눕는 자는- 그는 벼룩으로 시달리다 다시 기상하지나는 돼지들과 곰을 함께 묶었어신 그리고 세계 등을 - 조롱의 시에서심지어 죽은 자를 마구 웃기게 했고몇몇 벌레들을 잡아 환하게 보여주었지이를 잡아 죽마 타게 할 수도 있어 * - 정작 나 스스로는 도울 수 없구나 심지어는 약간의 인간적 삶조차 깡그리던져버렸어, 무트랑겐에 있는 미군부대의 **어느 트럭 앞에다. 그래, 나 자신이평화의 소화물 가운데 한 덩어리였어아스팔트 위에서 나는 늙어 보였지두려움에 땀을 줄줄 흘리는 가죽부대공룡과 감히 싸우려고 하는..

볼프 비어만: 죄송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kyHxkjS8VBs   미안해요   1.나는 아직 살아 있어요 미안, 하고 말하고 싶어요 아직 죽지 않았어요나는 필요한 모든 걸 가지고 있어요 미안해요 고통 속에 살고 있어요나는 아직 싱싱해요 미안, 하고 말하고 싶어요 아직 썩지 않았어요나는 여기 있고 싶지 않아요 미안, 다시 말하자면 아직 혐오스럽지 않아요  2.나는 넘어지지 않아요 미안, 하고 말하고 싶어요 이미 누워 있어요나는 그 영웅을 창조해요 미안, 하고 말하고 싶어요 나는 광대이니까요나는 이미 권력을... 미안, 하고 말하고 싶어요 힘을 육체적으로 느꼈어요 이성으로써 어떠한 계집을... 미안해요, 어떤 돼지 한 마리를 유혹한 적이 없어요  3.세상은 아름다워요 미안, 하고 말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