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aS9crbYyRzI
정작 나 스스로는 도울 수 없구나
나는 천한 사람들의 상처 핥아주었지
더러운 곳에 쓰러진 놈들 세워주었어
거참, 개들과 함께 침대에 눕는 자는
- 그는 벼룩으로 시달리다 다시 기상하지
나는 돼지들과 곰을 함께 묶었어
신 그리고 세계 등을 - 조롱의 시에서
심지어 죽은 자를 마구 웃기게 했고
몇몇 벌레들을 잡아 환하게 보여주었지
이를 잡아 죽마 타게 할 수도 있어 *
- 정작 나 스스로는 도울 수 없구나
심지어는 약간의 인간적 삶조차 깡그리
던져버렸어, 무트랑겐에 있는 미군부대의 **
어느 트럭 앞에다. 그래, 나 자신이
평화의 소화물 가운데 한 덩어리였어
아스팔트 위에서 나는 늙어 보였지
두려움에 땀을 줄줄 흘리는 가죽부대
공룡과 감히 싸우려고 하는 자는
항상 용감한 기사처럼 싸우지는 않아
이를 잡아, 죽마 타게 할 수도 있어 *
- 정작 나 스스로는 도울 수 없구나
몇몇 사람들에게 좋은 충고를 전했어
해서는 안 될 일을 잘 알고 있으니까!
불고기 냄새 제때에 맡지 않은 적이 없어
나는 스프 요리용 닭 한 마리에게
노래를 가르쳤어, 그리하여 비둘기가
뻐꾸기 소리를 듣는다고 맹세하도록
노래를 만들어 약자의 용기를 부추기지
비록 나의 용기가 꺾이더라도
이를 잡아 죽마 타게 할 수도 있어 *
정작 나 스스로는 도울 수 없구나
*
사랑으로 고민하는 친구가 찾아오면
나는 말한다, 그냥 내버려두라고
너, 어리석게 몸을 퍽퍽 긁지 마!
수많은 기적으로 지구가 거대한 거야
세상에는 기발하게 영리한 녀석들과
놀라운 여자들이 즐비하지 않니
이봐! 질투심은 우스꽝스러운 거야
질투로 괴로워하는 자는 가소로워!
이를 잡아 죽마 타게 할 수도 있어
- 정작 나 스스로는 도울 수 없구나
Mir selber helfen kann ich nicht
Ich leckte manchem Lump die Wunden
Und half schon manchem Mistvieh auf
Tja, wer ins Bett geht mit den Hunden
- der steht mit Flöhen wieder auf
Hab Schweinen Bären aufgebunden
Gott und die Welt - ein Spottgedicht
Ich brachte Tote schon zum Lachen
Und zerrte manchen Wurm ans Licht
Ich kann ’ner Laus wohl Stelzen machen
- mir selber helfen kann ich nicht
Ich schmiß mein bißchen Menschenleben
In Mutlangen vor einen Truck
Der US-Army. Ich bin eben
Auch einer von dem Friedenspack
Alt sah ich aus auf dem Asphalt
Ein angstscheißnasser Knochensack
Wer halt den Kampf wagt mit den Drachen
Der kämpft nicht immer ritterlich
Ich kann ’ner Laus wohl Stelzen machen
- mir selber helfen kann ich nicht
Ich hab schon manchem gut geraten
Und weiß ganz gut: man solls nicht tun!
Rechtzeitig roch ich manchen Braten
Ich brachte einem Suppenhuhn
Das Singen bei, so daß die Tauben
Darauf schwören, sie hörn ’ne Nachtigall
Mit Liedern mach ich Mut den Schwachen
Auch wo es mir an Mut begricht
Ich kann ’ner Laus wohl Stelzen machen
- mir selber helfen kann ich nicht
Und kommt ein Freund mit Liebeskummer
Dann sag ich: let it be! laß los!
Krall dich nicht fest, du, sei kein Dummer
Die Erde ist an Wundern groß
Es gibt so wundertolle Kerle
Und wunderbare Weiber auch
Mensch! Eifersucht ist doch zum Lachen
Und lächerlich, wer dran zerbricht!
Ich kann ’ner Laus wohl Stelzen machen
- mir selber helfen kann ich nicht
* "죽마 탄다"는 말은 대나무 발로 걷는다는 뜻이다. 서커스 단원들은 죽마를 잘 탄다.
** 무트랑겐: 독일의 바덴 뷔르템베르크 주에 있는 도시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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