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내 단상

(단상. 488) 코로나19, 아무도 모른다 (5)

필자 (匹子) 2021. 8. 24. 09:55

영원히 지속되는 건강이 없듯이. 영원히 지속되는 병 또한 없다.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놀라운 기세로 퍼지고 있다. 사실 우리는 2020년 9월에 영국에서 발생한 알파 바이러스, 2020년 5월에 남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베타 바이러스, 2020년 11월에 브라질에서 발생한 감마 바이러스 그리고 2020년 10월 인도에서 발생한 델타 바이러스에 관해서 잘 알고 있다. 특히 델타 바이러스는 감염 속도가 워낙 빨라 너무나 신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그렇지만 네 가지 변종 바이러스 외에도 작년 3월에 미국에서 발생한 엡실론 바이러스, 작년 4월 브라질에서 발생한 제타 바이러스, 2020년 12월에 앙골라에서 발생한 에타 바이러스, 2021년 1월 필리핀에서 발생한 테타 바이러스, 작년 11월에 미국에서 속출한 로타 바이러스, 2020년 10월에 인도에서 다시금 창궐하게 된 카파 바이러스도 있다. 그런데 이보다도 2020년 8월에 페루에서 발생한 람다 바이러스가 문제인 것 같다.

 

대부분의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의 백신을 통해서 많은 부분 차단이 가능하지만, 람다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이와 다르다고 한다. 일본의 연구팀은 최근에 화이자, 모더나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실험해본 결과 람다 바이러스는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도출해내었다.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라고 하더라고 안심할 수 없다. 돌파 감염이 문제다. 왜냐하면 람다 바이러스는 일본의 연구팀의 견해에 의하면 면역 체계를 교란시키면서, 인간의 몸으로 돌파하여 신체를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람다 다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그 증상이 다른 변종 바이러스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은 아직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추론들이다.

 

코로나19가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22가 문제다.

 

전파력에 있어서는 델타 바이러스보다 약하지만, 치명률에 있어서는 람다 바이러스가 매우 강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확실한 것은 람다 바이러스가 유럽에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영국의 경우 2021년 7월을 기점으로 8 명의 감염 환자가 출현하였고, 에스파냐에서는 약 80명 정도가 감염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남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전파될 공산이 크다. 코로나 백신이 여러 가지 변종 바이러스에 얼마나 커다란 효과를 발휘할지에 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지만 람다 바이러스를 염두에 둘 때 과연 백신이 중증 질환으로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차단시킬 수 있는가? 이 역시 현재로는 오리무중이다. 내년에도 부스터 샷 접종은 지속될 것이다. 교차 접종 또한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고 하는데, 아직 시행되지 않는 까닭은 이에 대한 부작용의 연구가 선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말이지만 코로나 19와의 전쟁이 언제 끝날지에 관해서는 아무도 모르고 있다. 돌파 감염을 차단시키기 위해서 각 방면에서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백신과 변종 바이러스 사이의 싸움은 이제 부터 시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목숨을 지키는 일이다. 안타까운 것은 백신과 치료제의 문제를 의학 연구팀에게 떠맡기고, 우리가 그저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존해서 살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마스크 착용하지 않은 당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