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탈핵 환경

후쿠시마 지진

필자 (匹子) 2012. 5. 13. 10:11

2011년 3월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원전사고가 발생하였다.

그 이유는 센다이 지방 동쪽 태평양 해안에서 강진이 발생하여, 강력한 쓰나미가 몰아쳤기 때문이다.

쓰나미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강타하여, 시스템 작동을 망가뜨리고 말았다.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냉각수 공급이 가장 중요한데, 쓰나미는 냉각수 공급 시스템을 마비시켰던 것이다. 

 

 

 

 

사진에서 나타나듯이 센다이 지방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불행은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원폭 피해보다도 더 심각하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이를 감추기에 급급하다.

한국의 KBS MBC 는 이에 관한 보도를 거의 도외시하고 있다.

 

 

 

  후쿠시마 해언에 덮친 쓰나미의 위력

 

문제는 진도 규모 7급의 직하형 지진이 후쿠시마 근처에서 발생할지 모른다는 데 있다.

 

 

 

 

 

직하구조의 지진이란 무엇인가? 후쿠시마 현 해안에는 태평양 플레이트가 매년 7 - 10센티미터 속도로 일본 열도 밑으로 침잠하고 있다.

이때 발생하는 물이 후타바 단층이라는 활성 단층으로 들어가면 단층이 미끄러워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직하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

직하지진이 발생하면 땅덩어리 전체가 지구 아래로 푹 꺼져내려가는 것을 의미한다.

1995년 한신 이와지 대지진이 이같은 원리로 발생하였다.

 

 

 

이번에 예상되는 지진은 직하형이기 때문에 쓰나미의 위험은 없다.

후타바 단층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지진의 규모는 6.8 - 7.5이다.

설사 진도 M 6.9의 지진이라고 하더라도 후쿠시만 연안에서는 진도 6 이상의 흔들림이 예상된다.

 

 

 

 

 

문제는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의 연료 저장 풀이 무너지는 것이다.

4호기는 당시 점검중이어서 노심에 있던 연료봉을 모두 풀에 옮겨나 두었다.

그렇기에 4호기의 풀에 있는 사용된 연료봉의 수는 1331개나 된다.

만약 풀이 무너져서 연료봉이 밖으로 날아간다면,

일본 열도가 방사능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될 것이며, 인근 국가에서도 방사능 피해가 속출할 것이다.

 

현재 후쿠시마 제 1 원전발전소는 냉온 정지 상태에 있다.

냉온 정지 상태: 방사능 누설을 방지하기 위해 대기압 하에서 93도 C 미만으로 보호된 냉각 시스템.

 

1호기: 지진에 의해 배관이 손상된 가능성이 크다.

2호기: 7센티미터의 균열 발생. 격납고 파손이 가장 심각하다. 갈라진 틈으로 누출되는 냉각수로 인하여 몇 해에 걸쳐 대기와 지하수가 오염될 것이다.

3호기: 사용 후 핵연료 풀 (수조)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4호기: 원자로 안에 핵 연료봉이 없었다. 사용한 핵연료가 풀에 보관되어 있다.

핵연료가 지진 등으로 인해 방출된다면, 대 폭발을 일으킬 것이다.

문제는 핵연료를 풀에서 빼내야 하는데, 이는 무척 어려운 작업이다.

일단 물속에서 3년 내지 4년 동안 냉각시킨 다음에 철강 톤 (직경 3미터 두께 7.5센티, 무게 100톤의 통)에 넣어야 한다.

만약 작업 중에 한 통이라도 땅에 떨어뜨리면, 도쿄를 괴멸시킬 방사능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