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탈핵 환경

월성 1호기 폐쇄하라

필자 (匹子) 2015. 3. 12. 09:53

후쿠시마 사태가 벌어진 지 벌써 4년이 지났다. 지금 후쿠시마 현 주위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 가운데 15 퍼센트가 갑상선 암에 걸려있다. 어린이들의 신체는 어른에 비해 깨끗하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주위의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가장 명확한 영향을 받게 된다. 후쿠시마 어린이들의 오염도는 놀랍게도 체르노빌 사고가 발생한 지 4년 후의 근처 어린이들의 발암율과 거의 비슷하다.

 

환경운동연합 그리고 참여연대 등은 다음과 같은 선언문을 작성하였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많은 나라가 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가장 가까운 나라인 한국은 후쿠시마로부터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채 원전 중심 에너지를 고수하고 있다. (...) 정부는 안전을 무시해 안타까운 생명을 희생시킨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잊지 말고 우리 사회 안전의 핵심 문제인 월성 1호기 수명 연장의 문제점을 살피고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들어서 재가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정부는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즉시 멈추어라. 수명이 끝난 원자로를 계속 가동한다는 것은 원전 사고의 가능성을 높으게 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개발 및 개발 지원을 통해서 핵에너지를 서서히 약화시키는 정책을 펼쳐라. 정부는 현재 중국의 원전 시공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대한 시정 조처를 강구하라. 왜냐하면 중국은 지진의 위협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원전사고는 일본의 그것에 비해 한반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