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 (26)

알 스튜어트의 캐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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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youtube.com/watch?v=O1g9VZl5518

 

친애하는 P,

오늘은 알 스튜어트의 "Carol"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노래 속에서 "나"는 카롤이라는 여성을 사랑합니다.

나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그미를 우연히 재회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미는 옛날의 청순한 그미가 아니라,

술집 유흥가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전락해 있었습니다.

그미의 나이는 고작 스물한 살이나 되었을까요?

아니면 열아홉이라도? "나"는 그미의 변화된 삶에 고통을 느낍니다.

그미를 다시 만나게 된 기쁨은 어느새 사라지고,

그미의 처지에 가슴 아프게 느낍니다.

사랑의 상실에 대한 아픔은 순간적으로

세상의 모든 남자에게서 사랑받는 그미에 대한 동정심으로 변합니다.

 

Oh Carol, I think it's time

for running for cover, a-ha

Believe me, you're everyone's

and nobody's lover, a-ha

You've got a one-way ticket

for all your yesterdays

캐롤, 이제 그만 둘

때가 된 것 같아

정말이야, 당신은 만인의 연인이자

그 누구의 연인도 아냐

당신은 그 모든 과거로 돌아갈

편도 차표를 한 장 갖고 있지

 

그미를 여전히 사랑하는 "나"는 그냥 떠나갈 수 없습니다.

번민과 고통은 마지막에 이르러 하나의 결단을 내리게 합니다.

그것은 어떠한 장애가 뒤따르더라도 그미와 함께 살아가는 일입니다.

결국 그미와의 만남은 "나"에게 하나의 축복이 됩니다.

 

Reach down silvery ship from the stars

I know you're there

I know you'll understand me

You can take me anywhere

I know you must be there

별들을 가르는 은빛 배를 향해봐

그 곳에 당신이 있다는 걸 알아

나를 이해해 주는 당신은

날 어디든 데려다 줄 수 있어

당신은 내 곁에 있어 줄거야

 

친애하는 P,

알 스튜어트는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70년대 이후에 영국의 소프트 록을 휘저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좋은 음악 작품을 많이 발표했습니다.

가장 훌륭한 곡으로서 나는 "year of the cat" 앨범에 나오는 one stage before"

라는 곡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곡은 내가 매우 사랑하는 곡 가운데 하나로서 마지막 부분의 기타 솔로가 너무나 멋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