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계속됩니다.) 기표의 이러한 고통은 인간의 조건이라는 새로운 차원을 밝혀줄 것입니다. 적어도 그게 무언가를 발설하는 인간을 가리킬 뿐 아니라, 인간의 내면 그리고 인간에 의해서 발설되는 “그것 ça”을 가리키는 한 그러합니다. 인간에 의해서 발설되는 그것 속에는 인간의 본성 속에 은폐된 어떤 효과가 뒤섞여 있는데, 이로써 우리는 언어의 구조를 재발견할 수 있으며, 그 소재가 되는 심리적 특성을 간파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반 이념의 심리학이 파악할 수 있는 무엇의 저편에서 어떤 의미에서 벗어난 발화의 상관관계가 메아리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의식의 발견의 결과가 이론적으로 단 한 번도 아직 제대로 예측된 바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학자들은 무의식의 발견을 실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