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제 3

서로박: (2) 하인제의 아르딩겔로

(앞에서 계속됩니다.) 6. 축복 받은 섬에서 이상 국가를 건립하다: 아르딩겔로는 다시 사랑하는 여인을 둘러싼 결투에 휘말려 사고를 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하여 급작스럽게 로마를 떠나야 합니다. 인간과 인간은 소유물이 아닌데도 사람들은 사랑하는 임의 소유를 따지면서 서로 싸우곤 합니다. 아르딩겔로는 이러한 갈등과 질투 그리고 투쟁에 진절머리를 느낍니다. 이러한 사건으로 인하여 두 사람 사이의 편지 교환은 끝이 나고 맙니다. 그렇지만 주인공의 모험적 삶은 계속되어, 아르딩겔로가 축복 가득한 섬을 발견하는 것으로 정점을 이룹니다. 아르딩겔로는 그곳의 축복의 섬에서 이상 국가를 건설합니다. 이상 국가는 여성 공동체로 바탕을 두고 있으며, 이곳 사람들은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랑과 연애에 몰두할 수 있습니..

40 근대독문헌 2023.03.03

서로박: (1) 하인제의 아르딩겔로

1. 하인제의 아름다운 소설: 오늘은 횔덜린의 친구 가운데 한 사람인 작가 요한 야콥 빌헬름 하인제 (1746 - 1803)의 소설 한 편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하인제는 횔덜린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가정교사 그리고 도서관 사서로 근무하면서 작품을 집필하였습니다. 오늘 다루려는 소설의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르딩겔로 그리고 축복 가득한 섬들. 16세기에서 비롯한 이탈리아의 이야기 Ardinghello und die glückseeligen Inseln. Eine Italiänische Geschichte aus dem sechzehnten Jahrhundert』 (1787). 이 작품은 1785년 작가의 이탈리아 체류 후에 집필되었는데 1787년 발표되었습니다. 초고는 이전에 이미 세 차례에 걸쳐..

40 근대독문헌 2023.03.03

서로박: 횔덜린의 "히페리온" (1)

(1) 위대한 명작은 끝없는 집필과 퇴고의 과정을 통해 탄생한다.: 친애하는 K, 독일 최대의 시인, 프리드리히 횔덜린 (1770 - 1843)의 소설, "히페리온"은 1797년에서 1799에 두 권으로 간행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초고는 이미 1792년에 집필되었는데, 현재 유실되고 없습니다. 1794년에 시인은 발터스하우젠의 칼프 부인의 집에서 가정교사로 일했습니다. 이때 시인은 「히페리온에 관한 단편」 [1]을 집필하여, 실러 (Schiller)의 잡지, "탈리아 Thalia"에 간행하게 했습니다. 이로써 횔덜린의 작품은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795년 여름에 코타 출판사는 시인에게 100 굴덴을 지급하고 본격적 집필을 종용하였지요. 그리하여 횔덜린은 「휘페리온 운문 판」 ..

40 근대독문헌 2022.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