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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박: 자크 라캉의 이론 (1)

자크 라캉의 이론 “인간은 언제나 기만당하는 존재이다.” (라캉) “자아는 상상 속의 완전한 존재라면, 주체는 한 기표에 의해서 다른 기표로 제시되는 무엇이다.” (라캉) “라캉이 중요하게 여기는 기표로서의 팔루스는 마치 랑그Langue처럼 남성성과 여성성을 이해하는 데 적절하지 못하며, 구체적 사회 속의 인종과 계급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추상적 틀에 불과하다.“ (프레이저) 1. 이론과 이론의 비교는 추상적 결론에 이르기 마련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이론과 이론을 서로 비교하여 거기서 어떤 공통되는 해답을 찾으려 합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의 이론을 언급할 때 우리는 반드시 그 이론이 파생된 현실을 전제로 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의 사고는 주어진 시간과 공간의 ..

30a Lacan 2018.07.12

서로박: 아나키즘의 유토피아 사상 (1)

1. 국가주의, 혹은 비-국가주의 유토피아: 유토피아의 역사를 서술하는 데 있어서 아나키즘과 비국가주의의 개념을 명확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토피아는 최상의 국가가 무엇인가에 관한 물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그것은 처음부터 국가 구조의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대에 이르러 권력 기관으로서의 국가 없이도 얼마든지 훌륭한 유토피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사고가 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비-국가주의의 공동체의 가능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로써 인간의 행복을 위한 사회적 삶이 국가의 틀에서 토대를 두고 있는가? 아니면 국가 없는, 혹은 권력이 배제된 행정청으로서의 공동체의 틀에 근거하고 있는가? 하는 물음이 가능합니다. 전자가 국가 중심의 지배와 관련된 “국가주의의 유토피아archistisch..

26 유토피아 2018.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