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교수이자 강남 세브란스 병원 암병원장으로 근무하는 장항석 교수님의 책 "외과의사 비긴즈" (시대의 창 2020)를 대충 읽어보았습니다. 그는 동생 장호진 박사가 의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려고 결심했을 때, 동생을 위하여 2006년부터 틈틈이 집필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정직하고 따뜻한 어조로 서술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생명을 다루는 본격 3D 하드코어 칼잡이 외과 전문의가 되려는 젊은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책 가운데 나에게 감동을 주는 부분은 책의 마지막 부분에 실려 있는 "외과의사 L 이야기" 그리고 "아버지의 처방전"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장항석 교수의 아버지 장임수 선생님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나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장임수 박사님은 한국의 슈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