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호프에 머무는 동안 하인리히는 마틸데 타로나 부인 그리고 그미의 딸, 나탈리를 알게 됩니다. 그들의 대화는 자연과 예술 그리고 역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마틸데는 가끔 주인공을 식사에 초대합니다. 마틸데의 영지는 남작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마틸데는 라이자흐 남작과 함께 이곳 교회 증축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땅을 개간하는 등 소도시의 발전을 위하여 공동으로 많은 일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마틸데의 영주의 정원 앞에는 멋진 분수가 위치하고 있었는데, 분수 한 가운데에는 하나의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아름다운 요정이 반라의 차림으로 또 다른 요정과 함께 두 명의 남자와 격렬하게 포옹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복합적인 사랑을 암시해주는 개체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하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