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티프터 2

서로박: 슈티프터의 늦은 여름 (2)

아스퍼호프에 머무는 동안 하인리히는 마틸데 타로나 부인 그리고 그미의 딸, 나탈리를 알게 됩니다. 그들의 대화는 자연과 예술 그리고 역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마틸데는 가끔 주인공을 식사에 초대합니다. 마틸데의 영지는 남작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마틸데는 라이자흐 남작과 함께 이곳 교회 증축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땅을 개간하는 등 소도시의 발전을 위하여 공동으로 많은 일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마틸데의 영주의 정원 앞에는 멋진 분수가 위치하고 있었는데, 분수 한 가운데에는 하나의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아름다운 요정이 반라의 차림으로 또 다른 요정과 함께 두 명의 남자와 격렬하게 포옹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복합적인 사랑을 암시해주는 개체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하인리..

42 19후독문헌 2021.01.19

서로박:슈티프터의 늦은 여름 (1)

친애하는 S, 아달베르트 슈티프터 (1805 - 1868)는 고전적이고 소박한 미덕을 중시한 오스트리아 작가입니다. 그의 장편 소설 "늦은 여름 Der Nachsommer"은 도합 3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857년에 간행되었습니다. 이미 40년대 말에 슈티프터는 “나이든 가정교사”라는 제목의 소설을 집필한 바 있는데, 이는 세 편의 미완성 작품으로 오늘날 남아 있습니다. 1852년 “새의 친구”라는 제목으로 고유한 작품 집필을 시도하였습니다. 1853년 6월 9일 헤켄나스트 편집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슈티프터는 자신의 작품을 “늦은 여름”이라고 명명하고 싶으며, 이미 거의 완성 단계에 돌입했다고 기술하였습니다. 그러나 작품의 완성은 자꾸 미루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슈티프터는 병행하여 집필하던 보헤미아의 ..

42 19후독문헌 202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