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리트마터 2

박설호: (2) 한스 마이어와 에른스트 피셔

(앞에서 계속됩니다.) 3.한스 마이어 (1907 - )는 독일이 낳은 가장 탁월한 문예 이론가, 문학사가 그리고 문학 비평가입니다. 특히 그의 강점은 문예 이론을 문학사 및 현장 비평으로 확장시켰을 뿐 아니라, 문학사와 문학 이론의 상호 유기적 관계 그리고 문학 비평을 상기한 다른 영역을 통해서 보완하는 학문적 성과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대인으로서 서독 쾰른에서 태어난 그는 쾰른,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법학, 역사, 철학을 공부하였고, 수많은 독일 문인들과 교우하였습니다. 1935년부터 1945년까지 마이어는 프랑스, 스위스 등지에서 망명 생활을 보냈습니다. 당시에 그는 "게오르크 뷔히너와 그의 시대 Georg Büchner und seine Zeit"를 집필하였는데, 지금까지 ..

25 문학 이론 2025.04.05

서로박: 슈트리트마터의 '기적을 행하는 자'

에어빈 슈트리트마터 (1912 - 1994)의 "기적을 행하는 자 Wundertäter"는 3권으로 집필된 장편 소설인데, 1957년에서 1980년 사이에 집필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작가 슈트리트마터는 동독 초기의 역사적 전제 조건 그리고 시대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의 관심사는 “인간의 이질적 태도”, 인간의 갈등 및 극복 과정으로 향합니다. 슈트리트마터는 1951년에 처녀작 ?황소를 끄는 남자?에서 자전적 이야기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순진한 화자는 구체적인 언어 풍자와 아이러니를 담은 화법으로 이야기를 개진하는데, ?기적을 행하는 자? 역시 이러한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천민에 가까운 소시민 출신 슈타니스라우스 뷔드너입니다. 제 1권은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섞어가면서..

45 동독문학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