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2

서로박: 플루타르코스의 리쿠르고스의 삶 (3)

19. 스파르타인의 결혼 풍습: 스파르타에서의 결혼의 적령기는 20세에서 30세 사이라고 합니다. 신랑은 신부를 납치하는 방식으로 결혼을 거행합니다. 물론 신부는 육체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결혼할 수 있는 상태에 처해야 합니다. 신랑이 신부를 납치해오면, 하녀는 신부를 맞이합니다. 하녀는 신부의 머리를 깎이고, 신부로 하여금 남자의 의복과 신발을 걸치게 합니다. 뒤이어 신부는 머리 위에 밀짚을 걸치고, 혼자서 어둠 속에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신랑은 친구들과 거나하게 식사를 마친 다음에 신부를 찾습니다. 이 경우 신랑은 술에 만취해서도 안 되고, 다른 잡념에 사로잡혀 있지 말아야 합니다. 그는 어둠 속에서 신랑을 기다리고 있는 신부를 발견합니다. 그러면 신랑은 신부를 안고 침대로 데리고 가서 첫날밤을 ..

37 고대 문헌 2020.09.20

서로박: 플루타르코스의 리쿠르고스의 삶 (2)

10. 스파르타 시민들을 위한 리쿠르고스의 토지 분배: 정책의 발의, 심의 그리고 이행에 관한 문제를 언급한 다음에, 리쿠르고스는 사회적 문제를 다룹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시민들 사이의 빈부의 차이를 극복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봉토를 공평하게 분배하는 게 시급했습니다. 자고로 사유재산은 사회 전체에 사악한 영향을 끼치는 법입니다. 부자들이 자신의 재산을 과도하게 지니게 되면, 부패한 생활을 영위하게 될 테고, 그렇게 되면 국가의 안정에 악재로 작용한다고 리쿠르고스는 확신하였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서로 다른 크기의 토지를 지니고 있으면, 수확량 역시 차이가 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시민들 사이에는 가진 자에 대한 질투심, 가진 자의 오만한 마음, 사기 그리고 속임수 등과 같은 범죄가 속출하리..

37 고대 문헌 2020.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