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계속됩니다.) 4. 물질에 관한 이론적 구상 물질은 존재이자 에너지입니다. 물론 물질은 ”다양체“(그레엄 하먼) 내지는 ”하이브리드“(라투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어쩌면 내부 작용을 통해서, 이를테면 양자역학의 방식으로 유동하는 게 틀림없습니다. 물질에 하나의 틀 내지는 윤곽이 있다는 가설은 인간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기준에 불과합니다. 다시 말해 점, 선, 면 등으로 구성되는 삼차원의 공간은 인간이 상상해낸 편견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드러나는 것은 물질의 내부를 관통하고 횡단하는 기이한 특성입니다. 물질의 모든 운동은 무엇보다도 우연에 의해서 우발적으로 진행됩니다. 토머스 네일은 물질의 유동성을 ”방행적pedatic“이고, ”우연에 의존하는stochastic“ 무엇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