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옥 12

에른스트 블로흐: '저항과 반역의 기독교' 내용 소개 (4)

V. 카이사르냐, 그리스도냐? 25. 우리 인간은 얼마나 끓어오르는 존재인가? (짤막한 단상) 26. 온화함 그리고 “그의 노여움의 빛” (윌리엄 블레이크) (짤막한 단상) 27. 야훼 신 내부에 자리한 예수 (1) 주에 대한 두려움의 반대급부로서의 기쁨의 전언, (1985년에 간행된 블로흐의 『저항과 반역의 기독교』문고판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조만간 오실 분을 위한 세례자.”) (2) 주에 대한 두려움의 반대급부로서의 기쁨의 전언, 야훼 신 내부에 자리한 예수, (이 장에서 블로흐는 신약성서의 사대 복음을 바탕으로 묵시록주의자 예수의 종말론, 사회 개혁을 위한 의향, 궁핍함과 억압을 떨친 새로운 영겁의 시간 등을 거론하고 있다.) (3) 복음서 속에 나타난 도덕과 종말론의 조명 (이 장에서 블..

27 Bloch 저술 2020.07.19

K에게 보내는 편지

10년 전에 쓴 글인데, 지금 읽어도 별반 바뀐 게 없다. 필자의 할 일이 아직도 많은 것 같아 즐겁지만, 세상이 좋은 쪽으로 변화되지 않는 게 나를 슬프게 한다. ................................. 친애하는 K, 당신과 같은 젊은 사람들은 언제나 "어째서 Wozu?" "어디로 향해서 Wohin?"하고 물어야 합니다. "어째서 그러한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야 말로 삶에서 매우 중요한 물음입니다. 전자는 가장 중요한 사회과학적 질문이며, 후자는 가장 중요한 인문학적 질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째서?"라는 질문은 현재의 현실에 대한 분명한 인식에서 비롯하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안개의 나라, 참으로 요상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선조들이 청동의 강점을 이해하지..

2 나의 글 2018.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