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의 백 여 편 가운데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는 것은 불과 약 7편 정도입니다. 그 가운데 작품 「아이아스」는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기원전 약 500년 50년대 후반부에 작가는 이 작품을 집필한 것 같아 보입니다. 작품 집필의 간격으로 미루어 「아이아스」는 소포클레스의 오랜 숙고 과정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소포클레스 초기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양분 구성 (Diptychon)”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소포클레스는 「아이아스」에서 그리스 비극의 핵심적 테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직면하게 되는 실수, 그리고 이에 대한 후회 등을 지칭합니다. 작품은 인간이 처한 처절한 비극적 운명이 오로지 죽음을 통하여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맨 처음 대목 (1행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