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계속됩니다.) 5. 작은 낮꿈들: 제 2장에서 블로흐는 논의를 본격적으로 개진합니다. 인간의 기대 정서인 희망을 언급하기 위하여, 내면에 도사린 여러 가지의 충동을 추적합니다. 인간은 넓은 의미에서 충동적 존재입니다. “충동은 마치 손수건을 물들이는 것처럼 우리의 얼굴에다 화날 때는 붉게, 질투할 때는 노랗게, 짜증 날 때에는 초록으로” 색깔을 입힙니다. 외로움과 슬픔은 우리의 마음을 새파랗게 질리게 하지 않습니까? 분노, 우울, 불안 그리고 미움은 인간의 네 가지 감정의 유형이지요. (박설호: 호모 아만스. 치유를 위한 문학 사회심리학, 울력 2017, 8쪽 이하.) “노여움mania”은 건조한 열기의 특징을 지니는데, 명상, 복식 호흡 그리고 약물로 어느 정도 다스려질 수 있습니다. “우울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