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과 맞서 대항한 국민들 그리고 담을 넘어 국회의사당으로 들어간 국회의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리고,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그들이 아니었더라면 한국의 정치적 지형도는 현재 계엄 치하에 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데 한덕수 권한 대행이 지금 이 순간에도 마구잡이로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 국민이 그를 직접 국무총리로 뽑지 않고, 굥석열이 뽑았으므로, 내란 수괴를 지지하는가? 자과부지(自過不知)란 아시다시피 "자신의 잘못을 자기가 찾지 못한다."라는 말이다. 자기 성찰과 반성을 알지 못하는 자들의 전형적인 행동 패턴이다.
한덕수 권한 대행 그리고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이 갈팡질팡 갈 "지(之)"자로 행동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어떻게 행동하는 게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가? 를 먼저 따지기 때문이다. 세 가지 사항이 문제다. 1. "우리는 반대파를 물리치고 척결할 수 있다."는 정략적인 적개심, 2. 눈 앞의 이득, 3. 알량한 의리를 중요시하는 패거리들의 연대의식. 이러한 꼼수들이 공정하고 올바른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판단이 서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지자들에게 물으면 된다. 국회의원이라면 반드시 "어떻게 하는 게 국민과 지지자들을 위하는 길인가?" 하고 물어야 한다. 그러면 정답이 저절로 나온다. 어깃장을 부릴 하등의 이유가 없다.
국민의 힘은 한덕수를 대통령으로 추대하려는 것 같다. 한동훈은 떨어져 나갔고, 국민의 힘, 잠룡들은 나경원을 제외하면 명태균 리스크에서 헤어나지 못하므로, 적격자는 한덕수라고 믿는 것 같다. 국짐의 마지막 발악인가? 누가 어느 공항에서 끔찍한 사건을 벌여서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든 다음에 국정을 장악하려고 하는가? 그들은 사법 기관이 6개월 내애 이재명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면 다가올 대선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윤석열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채 버티고 있으며, 공수처장은 뭐가 이득인지 잔머리만 굴리고 있다. 블랙 요원이 무기를 들고 청주 공항 그리고 무기인 사드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김용현의 변호인은 몇몇 언론사를 제외한 다음에 인터뷰를 행한다. 계엄령을 일으킨 죄인들이 버젓이 미쳐 날뛰는 세상이다. 이게 나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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