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세계 문화

세계의 자원 전쟁, 중국의 희토류 생산에 관하여

필자 (匹子) 2021. 10. 12. 09:27

세계는 이제 석유와 가스만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희토류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희토류란 희귀한 금속 가루를 가리키는데, 아이팟, 하이브리드, 이온 전지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희토류의 70% 이상이 중국에 매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중국은 독일 등지에 희토류를 공급하지 않기로 하며, 공급량을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기술 개발에 필요한 것이 희토류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의 경제 발전이 세계 경제에 얼마나 커다란 영향력을 끼칠지 과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다음의 그림을 보세요.

 

 

 

 

얼핏 보기에는 원시적으로 희토류가 생산되는 것 같지만, 그 가치는 어마어마합니다. 주로 몽고 근처의 중국 지역에서 희토류가 생산되는데, 이 지역 사람들은 8년 전부터 농사를 포기하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중국 북부지역은 사막화로 인하여 그리고 희토류 생산 등으로 인하여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벌어들이지만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희토류를 정화시키고 있는 중국 공장의 모습을 담은 것입니다. 이 공장은 몽고 내륙에 근접한 진유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희토류를 정화시키는 방식은 일견 원시적인 방법을 방불케 하지만

 

불과 얼마되지 않는 네오디늄 , 리튬, 란타늄 등은 LCD 액정, 풍력 발전 설비, 전기 자동차 배터리, 하이브리드 카 생산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희토류는 독일어로 seltene Erden이라고 표현됩니다. 이를 꼭 기억해 주세요. 적어도 중국이 희토류 매장량에 있어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한, 적어도 중국이 권위주의적 국가주의를 고수하는 한, 한반도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국에 의존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중국의 경제성장은 남한의 경제 뿐 아니라, 남북 통일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부정적으로 말입니다. 오호 통재라....

 

 

 

 

 

위의 사진은 희토류를 생산하여 운반하는 중국 노동자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의 국가적인 부는 중국 인민들에게 분배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