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Bloch 저술

에른스트 블로흐: '저항과 반역의 기독교' 내용 소개 (3)

필자 (匹子) 2020. 7. 19. 08:52

IV. 야훼 신에 관한 상상 속의 엑소더스, 신정주의의 해체

19. 지금까지처럼 추종하지 않으면서 (영어판에는 생략되어 있음)

 

20. 예수의 어떤 듣지 못한 말씀, 완전한 출발

 

21. 분출되어 나온 오래된 상 (像)들, 뱀에 대한 첫 번째 관찰

(이 장에서 블로흐는 천국의 뱀, 야곱의 싸움 그리고 바벨탑 등을 거론하면서, 신에 대한 인간의 저항 정신을 지적하고 있다.)

 

22. 야훼 신에 대한 신정주의의 상에서 스스로 출현해 나온 것들, “엑소더스의 빛” (출애굽기 제 13장 21절)에 대한 첫 번째 관찰

(이 장에서 블로흐는 이른바 신정주의와는 무관한 야훼 신의 특성을 지적하고 있다. 그것은 엑소더스, 저항과 폭동, 인간적 면모 그리고 역동성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23. 나사렛 사람들과 예언자들, 우주의 도덕적 예견으로 빠져나온 야훼 신.

(이 장에서 블로흐는 나사렛 사람들의 가난한 기독교 공동체를 통한 사랑의 공산주의, 가나안 땅에 정착한 유대인들의 야훼 신에 대한 변모된 상, 아모스 이후에 활동하던 예언자들의 갈망의 상 등을 다루고 있다.)

 

24. 인내의 한계점, 욥 혹은 신에 대한 내적 상상이 아니라, 야훼에 대한 상상 밖으로 나온 엑소더스, 메시아사상의 날카로움

(1) 욥은 신앙을 팽개친다,

(이 장에서 블로흐는 욥의 인간적 위대성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의 저항 정신을 강조한다. 욥은 어떤 면에서는 야훼신보다도 더 위대하다. 왜냐하면 그는 세계가 정의로운 공간으로 변하기를 애타게 갈망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그는 정의로운 판관인 “피의 보복자 (Goel)”를 소환하고 있다. 피의 보복자는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야훼이면서도, 야훼신이 아니다. 왜냐하면 욥이 상상하는 야훼 속에는 두 가지 대립되는 특성이 도사리기 때문이다. 그 하나는 정의로운 야훼라면, 다른 하나는 분노하는 권위의 신 야훼이다.)

 

(2) 인고하는 자, 혹은 히브리의 프로메테우스인가?, 야훼 신이 완전히 파기된다고 해도 욥의 질문은 끝나지 않았다.

(이 장에서 블로흐는 욥이라는 인물에 대한 일반적 오해를 비판적으로 지적하면서, 욥에게 나타나는 무신론 사상의 흔적을 조심스럽게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