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히트방거 3

서로박: 포이히트방거의 유대인 쥐스

리온 포이히트방거 (1884 - 1958)의 역사 소설, "유대인 쥐스 (Jud Süss)"는 1925년에 간행되었다. 미래 및 현재와의 관련성을 고려하여, 포이히트방거는 대중 속에 만연해 있는 반유대주의의 근원과 그 두 가지 갈래를 분석하고 있다. 요젭 쥐스 오펜하이머는 유대인 쥐스라고 불리는데, 유대인의 피를 절반 물려받았다. 그는 1692년 하이델베르크에서 태어나, 1732년에 뷔르템베르크의 공작, 칼 알렉산더 왕자의 재정 보좌관이 되었다. 당시 신교 중심으로 형성된 백성들은 구교를 신봉하는 공작에 의해 끊임없이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당시 백성들은 공작과 재정 보좌관에 대해 저항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왜냐하면 재정 보좌관은 다만 조언하는 역할만 담당했지만, 서서히 실세를 장악하기 시작했기 때문..

43 20전독문헌 2021.03.05

서로박: 포이히트방거의 유대인 전쟁 (3)

10. 요제프, 보편적 우주론으로서의 유대주의에 경도하다. 유대주의의 박사, 가마릴은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립니다. “당분간 유대주의가 민족주의적으로 편협하게 활용되는 것을 좋게 생각하네. 이는 유대주의가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테니까 말일세.” 요제프는 유다에서 자신의 오랜 학문적 경쟁자인 유스투스 티베리아스를 만납니다. 기원후 79년경에 주인공은 유스투스와 함께 로마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티투스 황제가 임종 직전에 처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티투스 황제가 죽으면, 그의 뒤를 이을 심산이었습니다. 요제프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대인 성당을 건립합니다. 그는 다시 마라를 찾아서 그미와 화해합니다. 뒤이어 요제프는 오로지 창작과 연구에 몰두하면서 살아갑니다. 장년의 나이가..

43 20전독문헌 2018.08.02

서로박: 포이히트방거의 유대인 전쟁 (2)

6. 요제프, 세계 시민의 정신을 고수하다.: 갈리아 지역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네로가 원로원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되자. 베스파시아누스가 권력을 장악할 시간이 서서히 도래합니다. 요제프는 용병들을 지휘하면서 네로의 부하들과 처절하게 싸웁니다. 네로가 죽은 다음에, 베스파시아누스가 권좌에 오르게 됩니다. 황제는 요제프를 자신의 오른팔이라고 말하면서, 그에게 프라비우스 요제푸스라는 이름을 부여합니다. 그렇다면 주인공은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포기한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요제프는 유대인의 신앙이라는 작은 한계를 극복하려고 노력했으며, 다른 군소 유대 민족이라는 틀에 박차고 나오려 했습니다. 말하자면 요제프는 민족주의라는 폐쇄적인 틀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작가는 그를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그는 새..

43 20전독문헌 2018.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