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섬주섬 옷 입기 싫어요, 당신은 소파에서 일어나지 않으려 했지요. 그렇지만 당신의 다가올 나날은 내 기쁨으로 마지막까지 즐거울 거예요. 당신은 특히 춥디추운 밤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망설였어요. 그렇지만 당신의 도래할 시간은 내 기쁨으로 신선하고 환해질 거예요. 당신은 거짓 없이 나와 그걸 했지요. 더 잘 하려고 하지도 않았어요, 순수하게 나의 삶은 당신의 청춘과 같아요, 그냥 지나칠 수도, 떠날 수도 없어요. 친애하는 J, 오늘은 동성애의 사랑을 다룬 작품을 읽어봅니다. 인용한 시는 러시아의 시인 마리나 츠베타예바 (1892 - 1941)가 20세기 초에 남긴 연작시 '여자친구 4'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츠베타예바의 동성애의 사랑을 가장 진솔하게, 가장 격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