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수정된 한스 울리히 트라이헬 마지막 남은 머리카락 없어지렴. 인간은 해골과 뇌라고 하니까. 진단: 세월과 함께 수축된다. 하늘 속에는 달, 나의 천체. 전망은 항상 동일한 것이다. 풍경: 아마도 나무들이 있으리라. 인간: 처음엔 젖먹이, 다음엔 시체. 별들은 영원하다. 그걸로 충분하리라. 창백한 피부색으로 구성된 어느 허상. 이전에 아주 미끄럽게 수행되었다. 어느 분화구, 균열, 어느 흉터: 그것은 자화상이야, 수정된. (Selbstporträt, korrigiert von Hans-Ulrich Treichel: Weg mit den letzten paar Haaren./ Der Mensch sei Schädel und Hirn./ Diagnose: geschrumpft mit den Jah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