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을 스카르다넬리라고 명명하다.: 친애하는 J, 횔덜린은 약 30년 동안 탑 속에 칩거하며 지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약간 곱게 미친 시인처럼 보였습니다. 그는 나이 오십이 되기까지 시집 한 권 간행할 수 없었습니다. 괴테도 실러도 물심양면으로 그를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 횔덜린은 자신의 친필 시 원고를 친구들에게 나누어주었을 뿐입니다. 때로는 귀족들도 횔덜린의 친필 시를 선물 받기도 하였습니다. 구스타프 슈밥 그리고 루드비히 울란트는 이리저리 헌정된 횔덜린의 시를 모아서 1826년 처음으로 횔덜린 시집을 간행하였습니다. 49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노력에 의해서 시집이 간행된 것입니다. 1827년 시인 빌헬름 바이블링거가 자신의 책, 『횔덜린의 삶 그리고 작품과 광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