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상 2

박설호: 중국 문명의 토대를 닦은 자들은 동이족이었다 (2)

누가 가장 멋있는가? 단군 이래로 서서히 자취를 감춘 선교 (仙敎): 요동과 만주 지역에 퍼진 홍산 문화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고조선의 부권주의의 정치적 제도에 의해 그리고 외부에서 수입된 이질적 사상과 종교에 의해 서서히 약화되었습니다. 마치 청동기 문화가 철기 문화에 의해 잠식되었듯이, 고조선이라는 광활한 지역에 살던 한인들의 인성과 사고방식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중국, 몽고 등의 문화에 포함 (包含)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명맥은 한반도에서 “유불선 삼교에 포함한 현묘한 풍류도”로 전해 내려왔습니다. 이는 최치원의 「난랑비서 (鸞郎碑序)」에도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최치원의 글에 의하면 삼국 시대에는 도교와 불교가 전파되기 이전에 무속 신앙 속에 이미 풍류도라는 현묘한 도가 이미 존재..

2 나의 글 2022.03.29

서로박: 에픽테토스의 사상과 그의 윤리학

1. 노예 출신의 사상가: 친애하는 S, 여기서 우리는 후기 스토아학자 에픽테토스에 관해 언급하려고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건대 에픽테토스의 사상은 유토피아의 역사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여기서 에픽테토스를 언급해야 하는 이유는 후기 스토아 사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의 문헌은 오늘날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원본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에픽테토스는 기원후 50년에 프리지아에서 태어나서 125년 에피루스에 있는 니코폴리스에서 사망하였습니다. 에픽테토스는 노예로 태어나서 로마로 끌려왔는데, 에파프로디토스라는 이름의 부호의 가복 家僕이 되었습니다. 에파프로디토스는 폭군 네로에 의해 자유를 얻게 된, 부유한 로마시민이었습니다. “에픽테토스 Επίκτητος”라는 ..

37 고대 문헌 2017.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