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름 포이어바흐 3

자연법과 인간의 존엄성 내용 소개 (3)

14. 안젤름 포이어바흐, 사비니, 셸링의 어두운 자연 속에 도사린 이성법의 운명 이 장에서 블로흐는 사비니 Savigny의 낭만주의에 입각한 반동주의 그리고 안젤름 포이어바흐 Anselm Feuerbach의 만인의 인권을 중시한 자유주의의 형법 사상을 서로 비교하고 있다. 안젤름 포이어바흐는 독일의 루소로서,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중시한 가장 중요한 사상가로 손꼽힌다. 뒤이어 블로흐는 모순될 정도로 복잡하고 다양한 사상을 전개한 셸링의 자유 개념과 자연 철학을 언급하고 있다. 15. 바흐오펜, 가이아-테미스 여신 그리고 자연법 이 장에서 블로흐는 가톨릭을 신봉하는 낭만주의자 요한 야콥 바흐오펜의 모권을 비판적으로 다루면서 다음의 입장을 결론으로 도출해내고 있다. 즉 소피스트들로부터 장 작 루소까지 이어..

27 Bloch 저술 2023.06.08

서로박: 만인의 자유와 평등. 1

자연법은 만인의 자유와 평등을 지향한다. - “법의 눈은 지배 계급의 얼굴에 박혀 있다.” (블로흐) - “법은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교회 (성당)의 유리창과 같다. (박설호) - “자연법의 정신은 행하는 규범 (norma agendi = 공권력)가 아니라, 행하는 능력 (facultas agendi = 촛불집회)에서 발견된다.” (블로흐) 1. 친애하는 K, 감옥에는 돈 있고, 힘 있는 자들이 거의 없습니다. 부자와 권력자들이 죄 짓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이 복마전에 머무는 경우는 잠깐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신의 국가에 관하여 De civitas Dei』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나는 배 한 척 가지고 도둑질하므로 해적이라 불리지만, 당신은 큰 함대를 가지고 도둑질하므로 황제라고..

27 Bloch 저술 2020.12.03

서로박: 계몽주의와 절대 왕정시대의 유토피아 (2)

6. 기하학적 구도와 평등 사회: 모어, 캄파넬라, 안드레애 등의 유토피아는 르네상스 시대 이후에 출현하였으며, 모두 정확한 기하학적 구도에 의해서 축조된 것이었습니다. 기하학적 구도의 건출물은 기능주의를 고려한 만인 평등의 사회 구도를 전제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수직적 계층구도에 입각한 중세 도시의 범례와는 기능적으로 그리고 미학적으로 이질적 특성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근대에 출현한 국가의 기하학적인 모델입니다. 근대 국가의 기하학적 구도는 데카르트의 『기하학 Le Géométrie』(1637)에 의해서 더욱더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면모를 드러냅니다. 왜냐하면 데카르트는 모든 유토피아의 건축물에 있어서 수학의 토대를 중시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르네상스 시대의 정..

23 철학 이론 202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