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드 2

(단상. 516) 우크라이나, 푸틴, 중국 그리고 한반도

신 냉전의 시대에 브레진스키의 “거대한 체스 판”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 러시아로서는 가급적이면 빠른 시기에 우크라이나를 합병하려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남쪽에 마치 도마뱀 꼬리처럼 붙어 있는 반도인데, 2014년에 러시아에 편입되었다. 말하자면 우크라이나는 동쪽과 남쪽으로부터 러시아의 위협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러시아의 입장에서 고찰할 때 푸틴은 크림반도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를 차지해야만 부동항 세바스토플을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광활한 땅을 차지하고 있지만, 오래 전부터 부동항을 필요로 했고 지금도 그러하다. 1867년 알래스카를 미국에게 헐값에 팔아먹은 뒤에 소련 권력자들은 땅을 치며 후회한 적이 있었다. 미국은 알래스카를 차지하게 됨으로써..

3 내 단상 2022.01.17

(단상. 438) 시리아의 난민촌 아이들

시리아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간헐적으로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우리의 관심은 오로지 "마스크 구입"으로 향하고 있다. 그래도 필자는 명저는 외면하더라도, 세계정세에 관한 관심만은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아직도 아사드 그리고 반군은 서로 피 터지게 싸우고 있다. 두 세력 사이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화해도, 양보도 없다. 상대방이 항복을 선언할 때까지 전투를 치르는데, 안타까운 것은 두 세력 사이의 항복 선언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사실에 있다. 시리아 전쟁에 음으로 양으로 관여하는 자는 이웃 나라들이다. 러시아와 이란은 수미일관 아사드에게 무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는 지속적으로 시리아 반군을 군사적으로 돕고 있다. 두 개로 나누어진 세력의 갈등은 정치적 이해관..

3 내 단상 202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