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토름 3

서로박: 슈토름의 '삼색 제비꽃'

친애하는 L, 오늘 나는 북독의 후줌 (Husum) 출신의 소설가, 테오도르 슈토름 (Th. Storm, 1817 - 1888)의 중편 소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그것은 1872년에 발표된 슈토름의 중편 「삼색 제비꽃 (Viola tricolor)」에 관한 것입니다. 작가의 애틋한 감정적 체험을 담고 있는 이 소설에 관해 슈토름은 폰타네에게 보낸 어느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술회하였습니다. 「삼색 제비꽃」은 자아의 괴로운 영혼을 해방시키려는 내적 필연성에서 출현한 작품이라고 말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슈토름은 아내의 죽음으로 인하여 불행과 위기의식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때 그는 섬세한 예술가로서의 내면적 기질을 보호하기 위하여 이 작품을 집필하였습니다. 따라서 「삼색 제비꽃」은 작가의 내적 체험..

41 19전독문헌 2022.05.14

서로박: 몸젠의 로마사, 하이너 뮐러 (1)

1. 몸젠의 삶 (1): 테오도르 몸젠은 (1817 – 1913) 1821년부터 북독의 올데스로에 지역의 목사로 일하는 큰아들로 태어나, 다섯 동생들과 함께 자랐습니다. 아이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아버지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주했지만, 테오도르 몸젠은 가톨릭에 대해서 거부감을 지닌 자유로운 프로테스탄트로 고향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비록 가난한 살림이었지만 옌스 몸젠은 자식들을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 라틴어, 그리스어 그리고 고전 문학에 눈을 뜨게 하였습니다. 몸젠은 처음에는 1838년 킬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였습니다. 1839년 그는 킬 대학교에서 나중에 독일의 유명한 작가로 거듭나게 될 테오도르 슈토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몸젠은 슈토름과 자신의 동생 티코 몸젠과 함께 시선집을 간행..

25 문학 이론 2021.12.12

테오도르 슈토름

테오도르 슈토름 (1817 - 1888)은 북부 독일의 소설가입니다. 1817년 그는 북독의 후줌에서 법률가 요한 C 슈토름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집은 부유한 편이라서 걱정 없이 살았습니다. 슈토름은 단편 장편 등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는 법학을 공부하여 1842년부터 1853년까지 후줌에서 변호사로 일했습니다. 후줌은 북독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곳에는 휴양 시설이 즐비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서해처럼 갯벌이 유명합니다. 후줌에 있는 테오도르 슈토름의 생가. 1층에는 상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년이 되어 슈토름은 평생 생활비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일곱명의 자식을 키웠기 때문입니다.1864년부터 1880년까지 독일 덴마크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여, 그는 ..

9 문학 이야기 202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