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계대전 발발 후에 발표된 명작: 하인리히 만 (1871 - 1950)의 소설은 1914년에 탈고되어] 1916년에 책으로 간행되었습니다. 작품은 1906년에 집필되기 시작하여 8년 후인 시점인 1914년, 그러니까 전쟁이 발발하기 불과 두 달 전에 비로소 완성되었습니다. 작품이 뒤늦게 완성된 것은 작가가 처한 개인적 정황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막내 여동생인 카를라가 1910년에 자살로 삶을 마감하였는데, 이로 인하여 하인리히는 우울증에 빠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정치적 견해 차이로 동생인 토마스만과 절교를 선언하였습니다. 1914년에 그는 체코 출신의 여배우와 결혼했는데, 이로 인하여 하인리히만은 일시적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신하』는 빌헬름 2세의 보수적 민족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