횔덜린의 「엠페도클레스의 죽음」은 1797년에서 1800년 사이에 씌어졌으며, 시인이 사망한 뒤에야 (1826년) 발표된 미완성 드라마이다. 세편의 원고 가운데 제 2고만이 "Der Tod des Empedokles. Ein Trauerspiel in fünf Akten"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엠페도클레스는 실제로 BC. 5세기 (지금은 시칠리아의 아그리겐트인) 아크라가스 출신의 고대 철학자, 시인, 의사 그리고 정치가이다. 횔덜린은 1797년 곤타르家에서 작품을 구상하였으나, 제 2막에서 집필을 중단하였다. 1798년 그는 홈부르크에서 제 2고를 착수하였으며, 제 3고에서 근본적 수정을 가했다. 횔덜린은 친구 싱클레어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엠페도클레스는 역사극도 아니고, 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