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신의 취향, 판단, 관심, 세계관 등과 같은 잣대를 가지고 세상을 측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타자의 취향, 판단, 관심 그리고 세계관과 같은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측정은 타자의 측면에서 고찰할 때 지극히 주관적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스스로 밝혀낸 여러 가지 작대가 처음부터 절대적이라고 지레짐작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하나의 편견일 수 있으며, 잘못된 측정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기준과 잣대는 어떠면 우리가 은연중에 관습, 도덕 그리고 법 등의 질서에 의해서 영향을 받은 것인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든 것을 이러한 질서에 의해서 수직구도로 배열하는지 모릅니다. 이러한 수직 구도의 배열은 힘있는 타자의 이데올로기일 수 있으며, 전통적 가치를 무작정 추종하는 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