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블로흐 연구자, 울산대 김진 교수의 책 『희망의 인문학』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문헌은 김진 교수의 정년퇴직 기념 문집으로 울산대 출판부에서 2021년에 간행되었습니다. 저자는 희망의 여러 가지 특징 그리고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갈망의 기대 정서를 동양과 서양에서 폭넓게 발견하려고 합니다. 저자의 시각은 개방적이면서도 광활합니다. 오랫동안의 독서와 사색이 이러한 결과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은 모두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논의는 강의 방식으로 서술되고 있으므로, 우리는 내용을 비교적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그리스신화의 희망 이해: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저자는 시시포스 신화, 프로메테우스 신화 그리고 판도라 신화를 예로 들면서 고대 그리스 시대에 자리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