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 출신의 작가, 브리기테 라이만 (Brigitte Reimann, 1933 - 1973)의 장편 소설 ?프란치스카 링커한트 (Franziska Linkerhand)?는 1974년 유고작으로 발표되었다. 그미는 불치의 암으로 인하여 4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 1963년부터 라이만은 방대한 장편 소설에 몰두하였다. 그 전에 그미는 비교적 짤막한 소설 그리고 방송극 등을 발표했다. 가령 1960년에 발표된 「자백 (Geständnis)」, 1961년에 발표된 ?일상의 도달 (Ankunft im Alltag)? 등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동베를린의 “새로운 삶”- 출판사 사장인 발터 레베렌츠는 소설 유고를 -몇몇 대목을 조금 신중하게 삭제한 다음에- 그것을 원문 그대로 간행하였다. 주인공, 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