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샤를과 루시 결혼하다.: 샤를과 루시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방을 깊이 사랑합니다. 그들은 가급적 빨리 결혼식을 올리는 데 합의합니다. 결혼식 직전에 샤를은 장인이 될 분을 만납니다. 알렉산더는 자신의 사위가 될 사람의 성(姓)이 생 제브레몽임을 알게 됩니다. 샤를이 성공리에 혁명을 이룩한, 피에 굶주린 프랑스를 직접 두 눈으로 체험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루시의 아버지, 알렉산더 마네트는 자신을 그토록 괴롭히던 프랑스 관료가 바로 사위 될 사람의 삼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악연도 이러한 악연이 있을까요? 알렉산더는 깊은 충격과 혼란으로 인하여 번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딸이 애호하는 사내를 무조건 싫다고 거부할 수는 없는 형편이라, 마음에 들지 않지만, 딸의 결혼을 승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