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2

처음 투표하게 된 J에게

1. 친애하는 J, 이제 당신은 선거권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위해서 선거에 관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선거철이 다가오면, 주위에는 온갖 현수막이 나돌고, 아줌마들이 길가에 서서 90도 각도로 인사합니다. 이 무렵이면 행인들은 분에 넘치는 칙사 대접을 받습니다. 현수막에는 후보자의 이름만 뎅그렁 적혀 있습니다. 그가 어떠한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말은 눈을 씻고 보아도 찾을 수 없습니다. 다시 들러리 일회용품 취급을 받는 것 같아, 입맛이 씁쓸해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2. 선거는 항상 평일에 치러집니다. 그렇기에 일하는 사람들은 일손을 놓고, 투표장에 가기가 어렵습니다. 일부 정치가들은 사람들이 투표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어째서 우리는 수요일에 선거를 치러..

2 나의 글 2021.03.28

(단상. 403) 노회찬 선생님을 애도하며

1. 몽양 여운형 선생님은 12번 테러를 당했다. 마지막 13번 째의 테러로 유명을 달리했다. 김구 선생님도 소시민 친일파에 의해 살해 당했다.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싸우는 당신의 옆구리를 찌르는 자는 연제나 빈대들이다. 2. 요새는 암살 사건은 없지만, 돈으로 스스로 목숨 끊게 만든다. 3. 과거에는 암살이 많았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돈다발로 정치가 한 사람을 한 방에 날리곤 한다. 친일파 후예들은 돈으로 인간을 조종하거나 매수한다. 4. 노 선생님은 돈을 받아, 이를 선거자금으로 지불한 것 같아보인다. 당의 미래가 코 앞에 놓여 있는데, 번거롭게 정확한 절차에 의해 돈을 사용할 시간과 여력이 없었다. 6. 정확한 판단력으로 정치하고 국민의 아픔을 함께 하던 노 선생님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 너무 가슴..

3 내 단상 2018.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