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 2

(단상. 514) 국민들은 맹과니가 아니다.

(요약) 민심은 천심이라고 한다. 그러나 민심은 때로는 천심 (蚕心), 즉 지렁이 마음과 같다. 그 책임은 지식인들이 국민들을 거짓으로 호도하고 사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사실로 해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론의 역할은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언론은 가짜 뉴스, 왜곡된 뉴스를 양산시킨다. 작은 사실을 부풀려서 보도하는가 하면, 중요한 사실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한다. 국민들은 자신이 더 잘 살게 해달라고 바라면서 특정 정치가를 지지한다. 그러나 특정 정치가는 절대로 국민 개개인의 경제적 상황을 낫게 해주는 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다만 사회와 국가의 안녕을 도모하고, 사람들이 열심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세금을 거둘 뿐이다. 언제까지 기만당할 것인가? 중요한 것은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가? 하는 ..

3 내 단상 2022.01.04

서로박: 에픽테토스의 사상과 그의 윤리학

1. 노예 출신의 사상가: 친애하는 S, 여기서 우리는 후기 스토아학자 에픽테토스에 관해 언급하려고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건대 에픽테토스의 사상은 유토피아의 역사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여기서 에픽테토스를 언급해야 하는 이유는 후기 스토아 사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의 문헌은 오늘날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원본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에픽테토스는 기원후 50년에 프리지아에서 태어나서 125년 에피루스에 있는 니코폴리스에서 사망하였습니다. 에픽테토스는 노예로 태어나서 로마로 끌려왔는데, 에파프로디토스라는 이름의 부호의 가복 家僕이 되었습니다. 에파프로디토스는 폭군 네로에 의해 자유를 얻게 된, 부유한 로마시민이었습니다. “에픽테토스 Επίκτητος”라는 ..

37 고대 문헌 2017.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