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2

(단상 504) 윤석열의 끊임없는 망언 (2)

6. “지금 인문학은 그런 거 (기술과 자연 공학) 공부하면서 병행해도 된다. 그렇게 많은 학생은 대학 4년, 대학원 4년, 그건 (인문학 전공) 소수면 되는 것이다.”: 인문학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다. 윤 후보는 인문학의 깊이와 사고가 궁극적으로 한 인간의 창의력과 비판력을 키우고 판단력을 바로 세운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것일까? 의학이 수학, 물리 그리고 화학의 연구의 도움을 받으며, 법학이 문학, 역사 그리고 철학의 자양을 통해서 더 크게 생명력을 키워나간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말인가? 문학과 예술이 얼마나 인간 동물의 정서안정에 얼마나 지대한 도움을 주는지 정작 모른다는 말인가? 천박하기 이를 데 없는 실용주의자의 발언이 내 마음을 너무나 씁쓸하고 아프게 만든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

3 내 단상 2021.11.07

(단상. 503) 윤석열의 끊임없는 망언 (1)

윤석열 후보의 망언이 계속 속출하고 있다. 언론 역시 그의 발언의 꼬투리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말꼬리를 잡지 말고 맥락을 읽어달라는 윤 후보의 부탁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는 보다 냉정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윤 후보의 계속 출현하는 발언들은 우리를 망연자실하게 만든다. 1. “페미니즘이 저출산의 원인이다.”: 저 출산의 경향은 후기 산업 사회의 필요악으로 태동한 것이다. 이는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맨의 『고독한 군중Lonely Crowd』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후기 산업사회의 전형적인 현상은 리스맨에 의하면 사망률의 상승과 출생률의 저하라고 한다. 자식 출산의 문제는 개별 가정의 경제적 수준 그리고 해당 국가의 산업 구조와 사회복지 시스템 등과 밀접한 관련성을 맺고 있다. 노..

3 내 단상 2021.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