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가 된 칼리프”는 독일의 동화 작가 빌헬름 하우프 (Wilhelm Hauff, 1802 - 1827)의 연작 동화 『카라반』에 실린「칼리프 두루미에 관한 이야기Die Geschichte von Kalif Storch」의 주인공이다. 칼리프 차지드와 그의 관리 만소르는 시장터에서 우연히 가루약을 구입한다. 가루약을 먹으면, 동물로 변신하여 동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었다. 대신에 어떠한 경우에도 웃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두 사람은 황새로 변신했지만, 웃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무타보르mutabor”라는 주문을 까먹는다. 이로 인하여 그들은 더 이상 인간으로 되돌아올 수 없게 된다. 알고 보니 모든 것은 마술사 카쉬누르의 계략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칼리프의 권력을 차지한 것은 마술사의 아들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