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게 생겼다."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나는 이 세상에 두려울 게 없다."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 - 상처입은 분에게 이처럼 아름다운 격려의 문장이 어디 있을까? 마사 누스바움의 3부작의 책, "감정의 격동 Upheavals of Thought: The Intelligence of Emotions" (새물결, 2015)을 읽다가 역자 조형준 선생님의 인용문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그대로 인용하려고 한다. 이 사건은 2010년 김귀옥 부장판사의 판결과 관련된 것이다. ................. 피고인 A양 (16세)은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었다. A양은 작년 가을부터 14건의 절도, 폭행을 저질러 이미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