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세계 문화

이탈리아의 마나롤라

필자 (匹子) 2023. 1. 15. 11:51

다음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3분 36초)

https://www.youtube.com/watch?v=Fef2VRqZQQo

 

 

젊은이들은 산과 바다를 좋아합니다. 바다는 젊은이에게 영원한 항해를 꿈꾸게 만듭니다.자는 바다를 좋아합니다. 한반도의 남단인 부산의 섬 영도에서 자랐기 때문일까요? 나는 태종대 가는 길을 걸으면서, 자주 비틀즈의 "The Long and Winding Road"를 부르곤 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나는 체질적으로 이탈리아 해안을 특히 좋아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스트리아와 인접한, 베네치아가 있는 동쪽 해안을 여행 코스로 권하지만, 나는 서쪽 해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그 자체 모든 것이 예술적이기 때문입니다. 붉은 색으로 표기된 곳은 이탈리아의 리구리엔 주를 가리킵니다. 이 지역의 풍경은 너무나 멋지므로, 그 자체 예술 작품과 같습니다.

 

 

 

 

이탈리아 서부 해안의 모습입니다. 해안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집을 짓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닷물은 비교적 깨끗하고 수심이 깊습니다. 마나롤라는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북부 이탈리아에는 부자가 많고, 남부 이탈리아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곳의 음식은 참으로 맛깔스럽습니다. 가령 나폴리의 파스타는 정말 맛있습니다. 

 

 

 

사진은 이탈리아의 어느 가게에서 초콜릿을 훔치는 장면을 찍은 것입니다. 특히 로마에는 도둑이 많습니다. 독일, 스위스 그리고 오스트리아에서는 도둑이 거의 없습니다. 로마에서 가장 환영 받는 관광객은 동양 여성이라고 합니다. 돈을 복대에 넣어두는 것은 "돈 뺏어가시오."하는 것과 같은 행동입니다. 여행지를 대도시에 잡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남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곳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여행 코스로는 베르나차, 코르닐리아 그리고 마나롤라가 적당합니다. 이곳은 서부 해안의 여행코스로서 인기가 많습니다. 사진은 마나롤라를 가리킵니다. 이곳의 계단을 오르면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마나롤라의 시내 풍경. 창가에는 꽃이 걸려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던지고 있습니다. 꽃은 다음과 같이 말을 거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어디서 오셨나요? 이곳에서 어떠한 기쁨을 얻으려고 하세요?"

 

 

여기서 듣는 에로스 라마초티의 곡은 참으로 멋있습니다. 라마초티는 이탈리아의 조용필입니다. 다음을 클릭하세요.  Eros Ramazzotti:  PIU' CHE PUOI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http://www.youtube.com/watch?v=mGqGQ15jVIg

Eros Ramazzoti: Solo con te (오로지 너와 함께)

http://www.youtube.com/watch?v=SEzoSlzYLL0 

 

 

 

마나롤라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은 가파른 암벽 위에 집을 지어서 힘들게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곳 사람들은 매우 낙천적이고 쾌활합니다. 과거에는 어업으로 살아갔지만, 지금은 호텔 그리고 관광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은 마나롤라의 정경입니다. 사람들은 절벽의 땅을 개간하여 포도를 심고, 비탈길에 건축물을 올렸습니다. 모든 건물은 남쪽으로 향하고 있어서 석양 빛에 건물들은 휘황찬란한 모습을 찬란히 드러냅니다.

 

 

마나롤라의 산 위에서 내려본 모습입니다. 사람들은 밭에서 온갖 식물들 (약초와 야채 등 )를 심고, 이것을 바탕으로 스파게티 혹은 파스타 등을 만들어 먹습니다. ㅋㅋㅋㅋ

 

 

 

위의 사진은 무디 블루스 The Moody Blues의 리드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이자 가수인 저스틴 헤이워드 Justin Hayward의 언덕 위의 모습 The View on the Hill (CD)의 배후 사진입니다. 이곳은 틀림없이 이탈리아의 서부 해안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남부 프랑스일까? 잘 모르겠습니다.

 

 

 

 

 

마나롤라에서 서쪽 해안을 찍은 사진입니다. 바닷물이 너무 깨끗하고 푸릅니다. 풍덩 뛰어들어 수영하고 싶습니다. 코르넬리아에서 마나롤라로 항하는 해안 도로는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서 적격입니다. 바다는 우리의 가슴을 훤하게 뚫어줍니다.

 

 

 

북유럽의 여성들은 키가 크고 푸른 눈을 지닌 반면에, 이탈리아의 여성들은 대체로 키가 작고 상냥합니다. 리비아의 독재자 가다피는 특히 이탈리아 처녀들을 좋아하였습니다. 그는 돈으로 그들의 환심을 사서, 많은 처녀들을 비서로 고용하였습니다. 사진은 가다피로부터 코란을 선물 받은 이탈리아 여성들이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이탈리아의 음식. 이탈리아의 음식에는 토마토 그리고 향신료인 오레가노가 주로 사용됩니다. 기름기가 적고, 담백합니다. 특히 육류보다는 생선 요리가 많고, 포도주의 맛은 참으로 훌륭합니다.

질긴 육류를 억지로 뜯던 고통을 달래주던 입가심. 한모금 백포도주 속에는 따뜻한 이탈리아의 햇빛이 아련히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한모금 마실 때 포도주는 어느 여름날의 햇빛을 담아 나의 혀를 콕콕 찌르는 것 같습니다..

 

 

 

"오레가노"의 꽃입니다. 오레가노는 독일어로는 Dost 라고 명명됩니다. 오레가노의 향기는 곤충을 마취시킬 정도로 강력합니다. (우리나라의 남쪽 지빙에는 방아라는 풀이 자라는데, 이 역시 추어탕과 보신탕에 많이 사용됩니다.) 피자에 섞여 있는 고소한 맛오레가노라는 향신료 때문입니다. 

 

 

오레가노 파스타. 오레가노는 임산부의 출산 촉진제 혹은 혈액 순환에 좋다고 합니다. 피자에 들어가는

오레가노의 맛은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고소하다고 할까, 아니면 정통 피자 맛을 드러낸다고 할까...

 

 

이탈리아 특유의 음식들. 피자는 얇은 것일수록 고소합니다. 크림 스프. 그리고 토마토. 토마토의 씨는 초록색이어야 합니다. 이탈리아의 향신료 가운데에는 바실리쿰이 있습니다. 그것은 식욕부진, 트림, 구강염 등에 효험이 있는 허브 향기를 지니는 향신료입니다. 이탈리아에 향신료를 제공한 사람들은 오래 전에 지중해를 항해하던 아라비아 상인들이었다고 합니다. 마젤란은 향신료를 구하기 위해서 세계 일주를 하다가 필리핀에서 살해당했습니다.

 

 

 

해안가의 길입니다. 이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고기를 잡는 배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동해안도 참 멋있습니다.) 그러나 낚시 기간은 법으로 엄격하게 정해져 있어서 함부로 생선을 잡으면, 경범죄로 체포될 수도 있습니다. 여행이란 무엇인가요? 그것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입니다. 혹은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정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의 거리에는 이러한 사랑의 이야기가 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울고 웃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포기하곤 하는가요? 그림을 바라보고 어느 사랑의 이야기를 유추해 보세요.

 

 

 

 

위의 사진은 사랑의 길 Via dell'amore입니다. 언젠가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가족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언덕에서 투신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계기로 마나롤라에 사랑의 길을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남녀의 사랑이 결코 외부적 조건에 의해서 깨어지지 말라는 의미를 전하기 위하여 시 정부는 이 길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마나롤라를 찾는 여행객 이곳을 들러서 자신과 자신의 임에 관해서 깊이 생각한다고 합니다. 

 

 

 

 

영원한 사랑에 대한 갈망이 담벼락에 매달려 있습니다. 사랑에는 남녀노소가 없듯이, 국경도 시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과연 영원한 사랑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신에게는 영원한 사랑이 있지만, 인간에게는 그것이 없습니다. 불사의 신은 이별의 의미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장난, 농탕질 그리고 질투와 시기심만 드러냅니다. 그러나 인간이 느끼는 "사랑의 열정적 트레몰로"는 신의 그것보다도 더욱 처절하고 강렬합니다. 그 까닭은 인간은 언젠가는 반드시 죽어야 하는 존재로서, 사랑하는 임과 숙명적으로 이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라스페치아의 어느 소도시 모습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위의 사진은  부산의 풍경과 무척 흡사한 것 같습니다. 부산은 나에게는 애증의 고향입니다. 1981년 이곳을 떠나 아직도 객지에서 방랑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말했습니다. 한국은 동양의 이탈리아라고. 그러나 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싶습니다. 이탈리아는 서양의 한국이라고.

 

 

'12 세계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배, 잎담배 그리고 대마 (1)  (0) 2023.02.26
페미니즘과 아마존 여성들  (0) 2023.02.20
콜럼버스와 상상력 (2)  (0) 2022.12.16
콜럼버스와 상상력 (1)  (0) 2022.12.16
디드로와 상상력 (2)  (0) 202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