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서, 에른스트 블로흐의 '자연법과 인간의 존엄성' Naturrecht und menschliche Wuerde이 7월 말에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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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출판사의 책 소개의 글입니다.
많은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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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대 철학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지만 국내에는 충분히 소개되지 못했던 에른스트 블로흐의 역작. <자연법과 인간의 존엄성>은 인간의 존엄성을 탄압하기도 보호하기도 한 법적 체계의 역사적 변화상을 날카롭고 간명하게 짚어 낸 책으로 한신대학교 독일어문화학부의 박설호 교수가 번역했다.
저자는 <무엇이 진정한 법인가?>라고 묻는 동시에 법철학의 태곳적 원류라고 할 수 있는 자연법의 근원으로 거슬러 오르는 모험을 시도한다. 그 과정에는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시민혁명과 사회주의, 기독교 사상과 파시즘, 성서와 그리스신화 같은 법철학의 역사를 논하는 데 빠질 수 없는 주요 사건과 이슈가 등장하며, 홉스, 포이어바흐, 마르크스, 헤겔, 칸트, 루소, 흐로티위스, 아퀴나스 등 실정법과 자연법의 주요 텍스트를 만들어 낸 철학자들이 시대를 관통하며 저마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사건과 목소리는 언제나 저마다의 정당함을 주장했지만, 결국 법 유토피아를 완성하는 데는 실패했음을 이 책은 보여 주고 있다. 실정법은 권력을 가진 자들의 해석이 반영된 사회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을 뿐, 민중은 <인간의 존엄>을 논하는 대상에서 소외되어 왔기 때문이다.
저자는 <무엇이 진정한 법인가?>라고 묻는 동시에 법철학의 태곳적 원류라고 할 수 있는 자연법의 근원으로 거슬러 오르는 모험을 시도한다. 그 과정에는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시민혁명과 사회주의, 기독교 사상과 파시즘, 성서와 그리스신화 같은 법철학의 역사를 논하는 데 빠질 수 없는 주요 사건과 이슈가 등장하며, 홉스, 포이어바흐, 마르크스, 헤겔, 칸트, 루소, 흐로티위스, 아퀴나스 등 실정법과 자연법의 주요 텍스트를 만들어 낸 철학자들이 시대를 관통하며 저마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사건과 목소리는 언제나 저마다의 정당함을 주장했지만, 결국 법 유토피아를 완성하는 데는 실패했음을 이 책은 보여 주고 있다. 실정법은 권력을 가진 자들의 해석이 반영된 사회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을 뿐, 민중은 <인간의 존엄>을 논하는 대상에서 소외되어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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