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드로의 단편 소설 「이것은 소설이 아니다 Ceci n’est pas un conte」는 1773년에 발표되었습니다. 작품은 서술자와 독자 사이의 대화라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로써 작가는 서술의 진행 과정 그리고 서술 내용이라는 두 가지 차원의 현실을 복합적으로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작품은 두 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로써 작품은 놀랍게도 서술하는 관점과 서술되는 관점이라는 두 가지 현실적 차원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단락은 한 남자가 어느 술집 여자의 속임수에 빠져서 고통을 당하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인공 타니에는 어린 시절부터 이리저리 방랑하면서 살아가는 젊은이입니다. 그는 엘사스 지방 출신의 마담인 뢰머와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그미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