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버 2

재생 가능 에너지 (3) 바람 에너지

사진 1: 두 번째로 풍력 에너지에 관해서 언급할까 합니다. 흔히 일상에서 바람의 방향 그리고 바람의 속도 등을 측정하는 시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끊임없이 부는 바람에는 이론상 인류에게 필요한 에너지의 서른다섯 배가 잠재되어 있습니다. 흔히 말하기를 풍차로 생산해내는 전기의 양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착각입니다. 미국에서도 오로지 바람의 힘으로 2억 5천만의 미국사람들이 쓰고도 남을만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풍력 발전기는 나중에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나중에 우리나라 사람들도 -마치 컴퓨터 사업이 그러했듯이- 풍력 발전기를 생산 보급하는 소규모 벤처 사업을 실행하게 될 것입니다. 지구상에서 바람의 속도를 측정한 그림입니다. 자세히 살펴보십시오. 하얀 부분의 장소..

4 탈핵 환경 2022.02.27

서로박: 부마항쟁과 라보에시 (1)

“자네 번역은 엉터리야.” 윤노빈 선생님은 1981년 초 부산에서 출국을 앞둔 제자에게 그렇게 일갈하였다. 1980년 5월에 부산의 어느 출판사는 나의 번역서, “보에시, 노예근성에 대하여”를 간행하였다. 나는 오랫동안 그 소책자를 거의 잊고 살았다. 1989년 여름, 마치 오디세우스가 그러했던 것처럼 10년간의 방랑을 끝내고 귀국하여 낙향하였다.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까까머리 제자들은 어느새 어른이 되어 있었다. 이때 그 소책자가 흩어진 서가에 그대로 꽂혀 있었다. 그것은 마치 오랜 친구처럼 나를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그러나 반가움은 하나의 순간적 감정에 불과했다. 소책자를 다시 읽었을 때, 거기서 많은 오역들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윤 선생님의 말씀은 엄연한 사실로 확인되고 있었다. 나의 얼굴은..

2 나의 글 2021.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