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계속됩니다.) (7) 비극의 발단: 이제 극시의 줄거리를 살펴보기로 합시다. 주인공 소베이데는 무척 아름다운 젊은 여인입니다. 그렇지만 그미의 부모는 경제적으로 곤궁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부모는 딸을 어느 상인에게 시집보냄으로써, 장차 사위가 될 사람으로부터 약간의 경제적 도움을 받으려고 의도했던 것입니다. 신랑은 매우 영리하고, 현명하며, 부유하지만, 약간 나이가 많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었습니다. 소베이데는 결혼 첫날밤이 몹시 두려웠습니다. 왜냐하면 그미는 결혼 전에 한 번도 남자와 포옹한 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는 신랑이 아니었습니다. 소베이데는 가넴 (Ganem)이라는 남자를 사랑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작은 세탁소를 운영할 정도로 가난한 것 같았습니다. 친애..